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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7-09-05


<경남 의용소방대원 수당 '너무 적다'>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자긍심을 갖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화재와 자연재해 현장 등에서 일해 왔지만 출동횟수나 위험부담 등에 비해 수당이 너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1만2천여 명에 이르는 경남도내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지급되는 출동수당이 너무 적어 비현실적인데다 대원 수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고 1인당 수당액수는 광역 도 가운데서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나 현실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5일 경남도 소방본부와 도의회 김주일 의원 등에 따르면 도내 20개 시.군 21개 의용소방대 소속 대원은 모두 1만2천6명으로 1인당 연간 평균 출동횟수는 14회 정도인데 비해 실제 지급되는 올해 출동수당은 4.2회분(1회 2만9천300원)에 불과하다. 다른 시.도의 출동수당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충북.충남이 12.8회분, 전남 12.5회 등이었고 경남 4.2회는 9개 도 가운데 꼴찌였고 광역시를 포함해 16개 시.도 가운데서도 부산 4.1회에 이어 15위였다. 올해는 부산.대구에 이어 14위였고 광역 도에서는 여전히 꼴찌 수준이다. 총 예산규모도 경남은 14억4천800만원인데 비해 전남은 40억3천700만원, 충남은 41억7천만 원 등이었고 소방대원이 7천840명인 강원도 20억5천600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6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미리 배포한 원고를 통해 김 의원은 "지역사회 안전과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봉사라도 실천하려는 대원들의 용기를 헤아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방재정 사정이 어렵지만 대원들의 출동수당을 현실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의용소방대원 출동수당은 도내 15개 소방서에서 대원 숫자 등을 감안해 소방본부에 신청하면 전액 도비에서 편성하고 있으나 예산편성 기준이 되는 출동횟수는 수년째 4.2회로 제한되고 있다. 의용소당대원들은 출동 수당 외에 지난해부터 3년에 걸쳐 실시하기로 한 피복 교체사업도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남의용소방대연합회 배남갑 회장은 "의용대원들은 소방공무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화재현장은 물론 산사태와 수해복구 현장 등에서 대리역할을 많이 수행하고 있다"며 "다른 임무에 비해 위험하고 정해진 시간도 없이 수시로 출동해야하는 특수성 등이 감안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원들이 희생과 봉사를 각오하고 뛰어든 일이지만 매년 6회 정도 출동수당을 책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 편성 우선 순위 등에서 밀려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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