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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탑 주변 백혈병 위험 근거 없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7-09-10


"송신탑 주변 백혈병 위험 근거 없다" -연합뉴스 정통부 조사결과, 전자파강도 국제기준 크게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라디오 방송 송신탑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학계의 연구결과에 대해 정부가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전파진흥원(KORPA)을 통해 최근 2주간 전국 AM 방송국 주변 11곳을 대상으로 전자파강도를 측정한 결과, 지역에 따라 최대 값이 37.33∼4.1 V/m(볼트퍼미터, 전자파세기단위)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자파 인체보호 국제기준인 국제비전리방사선보호위원회(ICNIRP)의 권고치(87 V/m 이하)에 비해 최대 값이 43∼4.7%에 불과한 수치이다. 특히 측정 지역 11곳 중 2곳만이 각각 37.3과 17로 10을 넘었으며 나머지 9곳은 6.1 이하였다. 정통부의 이번 조사는 하미나 단국대 의대 교수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연구를 수행해 `미국역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송신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실시한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내 일부 자치구에서는 송신소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정통부에 `송신소 근처 전자파 인체 영향과 송신소 이전 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해당 자치구의 송신소 주변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기준에 크게 못 미쳤으며, "전자파와 백혈병의 관련성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하 교수팀은 AM 방송국 송신탑 반지름 2㎞ 이내에 사는 아이들이 밖에 사는 아이들에 비해 백혈병 발생이 2.2배 많았으며 전자파 노출량이 많아지면 백혈병 발생률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7월 22일 발표했다. 정통부 전성배 전파방송산업팀장은 "하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진단 당시 거주하고 있는 지역만을 고려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그동안 거주해온 지역들에서 누적된 전자파 노출량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노출평가가 실제 지형 및 환경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팀장은 "암 발병에는 유전, 방사선, 벤젠과 같은 화학물질 노출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방송국 송신탑 근처의 경우 농지가 많아 농약, 화학제품 같은 다른 환경적인 요인에 노출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해 연말 실시한 이동전화 기지국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파 환경 측정 결과에서도 모두 인체보호기준의 30분의 1로 미약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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