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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사투리 우째 저래 잘하노, 다 이자뿐줄 알았띠이…" -국제신문
등록일: 2007-10-08
"아~들이 사투리 우째 저래 잘하노, 다 이자뿐줄 알았띠이…" -국제신문 제1회 경남사투리 웅변대회…20개 시군 참가 함안서 열려 "매루치 기경 해봤나, 우떤 사람들은 매루치가 괘기가 아이라카데. 무∼봐라 괘기 맞나 안 맞나(멸치 구경 해봤나, 어떤 사람들은 멸치가 고기가 아니라하데, 먹어 봐라 고기가 맞나 맞지 않나)." 6일 제1회 경상남도 사투리 웅변대회가 열린 함안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일반부에 참여한 하석자(여·67·진해시) 씨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멸치가 물고기 중의 왕이라며 소공연장을 꽉 메운 관중에게 넌지시 묻자 여기저기에서 "하모(맞다) 하모"하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매루치를 마이 묵어 이러쿠럼 건강한기라, 나중에 자식들 애미기지 말고 매루치 마이 무라(멸치를 많이 먹어 이렇게 건강하다, 나중에 자식들 애먹이지 말고 멸치 많이 먹어라)"고 하며 건강을 자랑하듯 뛰는 시늉을 하자 관중들은 "그래야제, 매루치 마이 묵어야겠네"하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한글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는 투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경상도 사투리의 경연장이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남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0개 시·군을 대표해 초등부 20명과 중등부 17명, 일반부 10명 등 47명이 참가했다. 특유의 억양에다 빠르게 구사하는 사투리는 경상도가 고향이 아닌 사람이 들으면 십중팔구 '무슨 소리를 하는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관중과 연사 모두 리듬을 맞춰가며 즐겼다. 일반부가 끝나고 중등부 초등부 연사들이 일반부 못잖은 사투리 실력을 선보이자 연신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특히 한 학생이 "우리 갱상도 사투리는 정다움을 주고 어데 가서 들으면 참 반갑습미더"하다 원고 내용을 잊어 버렸다며 "종이 쪼가리 쪼까 보며 할끼요(종이 쪽지 조금 보면서 하겠습니다)"라며 넉살까지 떨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관중들은 "개안타 개안타(괜찮다)"를 연발하며 이 학생을 격려했다. 대회가 끝나고 대회장 안팎에서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던 관중들은 "아∼들이 우째 저래 사투리를 잘하노, 표준말 한다고 다 이자뿐줄 알았띠이"하며 대견스러워했다. 또 "인터넷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한글이 점차 변형되고 있는 데다 한글날의 의미도 퇴색돼 가는 요즘 지방문화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사투리 연구와 대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사투리 웅변대회에서는 하석자 씨가 전체 대상을 수상했고, 박희철(마산시) 씨가 일반부, 노수현 양이 중등부, 김새힘(사천 노산초등 5년) 양이 초등부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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