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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창공설운동장 트랙 ‘엉터리’ -경남일보

등록일: 2007-10-19


새 거창공설운동장 트랙 ‘엉터리’ -경남일보 주트랙-외곽부분 재질 다른 제품 시공 계획 대한육상연맹 공인 받을 수 없어 '우려감'  거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파크 시설 중 공인2종 육상경기장으로 건립하고 있는 공설운동장이 주트랙과 트랙외곽부분의 재질이 다르게 시공될 것으로 알려져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거창 스포츠파크내 공설운동장 주트랙은 세계육상선수권은 물론 올림픽 경기장 등과 같은 국제경기가 개최될 수 있는 최고급 자재인 탄성고무바닥재(3.3㎡당 8만원 정도)를 시공하는 반면 트랙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외곽부분은 값싼 우레탄 재질의 최저가(3.3㎡당 1만3000원 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8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스포츠파크 조성공사는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거창읍 양평리 일원 9만8813㎡에 1만1000 관람석을 갖춘 2급 공인 육상경기장인 공설운동장과 족구장 등 주변체육시설을 3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5년부터 추진,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육상경기장으로 사용될 공설운동장의 주트랙은 전 세계적으로도 공식트랙으로 인증받고 있는 이태리제 최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트랙외곽부분은 값싼 우레탄 재질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대한육상연맹은 공인경기장으로 인증을 받을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거창군청 관계자들과 시공회사측은 실제로 육상경기가 펼쳐지는 주트랙부분만 공인된 제품이면 육상경기연맹의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타 지역 공설운동장도 이 같은 트랙을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랙공사의 경우 정상적인 시공이 어려울 정도의 저가 하도급 계약이 이뤄져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주트랙은 고급재질을 사용하는 반면, 트랙외곽지역은 저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특히 트랙외곽 부분은 실제 경기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우레탄으로 시공해도 공인을 받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본보 취재팀이 대한 육상연맹에 사실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주트랙과 외곽부분이 재질이 다른 것으로 시공했을 경우 공인된 경기장으로 인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육상연맹 김정식 과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트랙과 트랙외곽부분을 다른 재질을 사용한다면 육상경기장으로 공인을 받을 수 없다”며 “트랙외곽부분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몸 풀기를 하는 등 경기장과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주트랙과 다른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뒤늦게 대한육상연맹의 답변을 전해들은 거창군 관계자는 “지난해 설계도를 중심으로 육상연맹에 질의를 한 결과 육상경기장 시설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해명하고 “또 다시 문제가 불거지 만큼 대한육상연맹에 공식적으로 공문을 보내 회신이 오는대로 공인2종 육상경기장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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