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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동물 증식에 댐이 결정적 영향" -연합뉴스

등록일: 2008-01-29


"태형동물 증식에 댐이 결정적 영향"<강원대 환경硏> -연합뉴스 기형 태형동물 춘천호 수중생태계 파괴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북한강 상류인 강원도 춘천호에 수중 무척추 동물인 태형동물이 최근 급속하게 증가해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한 어민이 그물에 걸린 태형동물을 보여주고 있다.<<지방기사 참조>>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끝) (춘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물의 흐름을 정체시키는 댐이 무척추 동물인 태형동물의 활발한 증식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최재석 교수팀은 29일 강원 춘천시의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한 `민물 태형동물 번성으로 인한 어류 피해조사 및 제어방안' 중간 보고회에서 "태형동물은 고착해서 생육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최 교수는 또 "태형동물을 제어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북한강 상류에 밀집해 있는 댐의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댐 측과 상의해 태형동물이 번성하는 시기에 물의 체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형동물의 집단서식이 물고기의 폐사와 식수원 오염, 생태계 훼손과 긴밀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태형동물이 분비하는 독성물질이 식수원에 다량으로 유입될 경우 향후 사회적 문제가 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춘천 어민들은 태형동물이 대량으로 발생한 곳에는 물고기가 모이지 않으며, 어망에 태형동물이 다량으로 부착돼 있으면 어망에 들어간 물고기가 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물총을 이용하거나 어망을 털어내는 방식으로 태형동물을 없애면 죽은 사체가 부패해 2차적인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며 "태형동물이 부착돼 있는 상태 그대로 어망을 끌어올려서 버리고 새 어망을 사용하라"고 충고했다. 춘천호, 의암호 등 북한강 상류에 있는 4개 댐의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태형동물은 무척추 동물로 이끼벌레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4천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11종이 출현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춘천시에 유입된 큰빗이끼벌레와 같은 태형동물은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몸에 부착돼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최 교수팀은 태형동물과 수질의 연관성, 독성실험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한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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