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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위해 군수 자리 포기? 예비후보 사퇴하라!" -오마이

등록일: 2008-02-01


"총선 위해 군수 자리 포기? 예비후보 사퇴하라!" -오마이 지역 공동체 '함께하는 거창', 강석진 전 군수 예비후보 사퇴 촉구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지역민들이 뽑아준 단체장·지방의원직을 중도에 버린 정치인이 오는 4·9 총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공동체인 '함께하는 거창'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석진 전 거창군수의 18대 총선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던 강 전 군수는 지난 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군수직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경남지역에서는 하영제 전 남해군수가 지난 해 12월, 최진덕·강기윤 전 경남도의원이 최근 사퇴했다. 강 전 군수는 거창함양산청, 하 전 군수는 남해하동, 최 전 도의원은 진주갑, 강 전 도의원은 창원을에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함께하는 거창'은 '진정으로 거창을 위한다면 강석진씨는 예비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거창군수직을 기습적으로 내팽개쳤던 강석진씨가 돌아왔다. 군의회에 사퇴서를 낸 뒤 퇴임식도 치르지 못한 채 서울로 떠났던 강씨가 한 달 넘은 지금 다시 거창을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군수는 18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지난 1월 23일 거창군청에서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때 강 전 군수는 "군수직 사퇴는 약속을 깬 것이 아니라 더 큰 약속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수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함께하는 거창'은 "본래 정치꾼의 말 바꾸기는 오뉴월 날씨보다 변화무쌍하다지만 강씨의 말은 너무 왜곡이 심하다"면서 "약속은 믿음이고 신뢰다. 작은 약속들을 하나하나 지켜서 쌓은 믿음을 바탕으로 큰 약속을 흔쾌히 믿을 수 있다. 작은 약속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큰 약속을 해도 누구도 신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강씨는 약속을 바꾸면서 주민과 상의한 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느닷없이, 기습적으로, 날치기하듯, 군의회 의장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그야말로 헌신짝 내팽개치듯 군수직을 사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강씨는 군수직을 내팽개쳤지만 정작 내팽개쳐진 것은 7만 군민의 자존심이요, 신뢰며, 믿음이고, 기대다. 7만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제 싹트기 시작한 지방자치제를 내팽개치고 짓밟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하는 거창'은 "스스로의 가슴과 양심에 기대어 진정으로 거창을 위한다면, 거창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한다면 총선 예비후보를 스스로 사퇴하시라"면서 "강씨는 이미 믿음과 신뢰를 상실했다. 지도자의 자격이 없거나 모자라는 사람이 지도자 행세를 하면 주민과 스스로에게 불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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