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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디자인 도시’에 대한 기대 -경남신문

등록일: 2008-02-02


창원 ‘디자인 도시’에 대한 기대 -경남신문 환경도시를 선포한 창원시가 도심거리를 아름답게 꾸민다는 취지로 간판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면서 도시디자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공시설 의 시설 교체는 물론 민간시설의 리모델링과 간판 디자인 교체 등 토털인테리어 개념으로 도시개선사업을 펴고 있다. 창원시가 벌이는 시범거리는 창원광장 주변의 토월로와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자전거 정차대 등으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강하게 해 거리를 아름답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시비 3억원을 투입, 토월로 400m 구간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7억원을 들여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 구간을 시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창원시의 도심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은 환경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의미가 있고 선진도시 발전 과정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본다. 창원시는 품격 높은 인공도시 비전으로 도시발전을 거듭했으나 그동안 갖가지 전시행정으로 인해 주택가를 비롯한 곳곳에 경관을 파괴하는 도심 흉물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생겨나기도 했다. 차제에 창원시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도심 디자인 사업에 큰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시 행정당국은 이미 옥외 광고물 조례를 개정, 간판 표시 기준과 색깔 사용 재료 등의 기준을 정했다. 문제는 도시의 공공디자인 사업이 간판 정비 등 극히 외형의 변화에 치중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도시 디자인 사업의 기본이 간판정비이고 공공 시설물의 리모델링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진정한 도시 디자인의 품격화는 자연적인 상가거리 등의 문화적 형성과 발전이 중요할 것이다. 특정한 곳에 서울 인사동처럼 문화거리가 자연스럽게 형성,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테마거리도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행정당국이 문화거리 조성의 기획과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행정기관이 적지를 선정, 이 같은 품격 높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추진하는 일이 진정한 디자인 문화 도시로 향하는 길이 아닐까. 도시 거리 디자인 사업이 방대할 수 있겠지만 단계별로 민간과 함께 환경과 문화가 살아나는 도시 건설을 염두에 뒀으면 한다. 성공적인 ‘환경·문화도시 건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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