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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돼지머리 가공업자 신종 신경질환 발생"< WP > -연합뉴스
등록일: 2008-02-05
"美 돼지머리 가공업자 신종 신경질환 발생"< WP > -연합뉴스 추출된 뇌 식용으로 韓.中에 수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돼지머리' 도축장의 일부 작업자들이 팔다리 마비 등 신종 신경질환 증세를 호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州) 오스틴의 한 도축장에서 일부 직원들이 팔다리에 화끈거림과 마비, 무력증 등을 호소하는 일이 잇따랐다. 이런 증상은 대개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뿐 장애를 유발할 정도는 되지 않았지만 일부는 일어나 걷는 것조차 힘들어 더 이상 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서서히 완화됐지만 완벽하게 사라진 경우는 없었다. 하루 1천900마리의 돼지를 도살하는 이 도축장에서는 1천3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세를 보인 직원 12명은 모두 돼지머리가 가공되는 선반 주변에서 작업했다. 미 보건당국은 돼지의 뇌나 고기가 오염됐을 것으로 의심할 이유가 없고 세균이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한 돼지 뇌 조각이 호흡기로 직접 흡입된 것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머리를 가공하는 선반에서는 돼지의 척추구멍을 통해 압축공기를 주입, 뇌를 추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출된 뇌 조각이 호흡기로 들어와 면역체계를 자극, 뇌 조각을 파괴하는 항체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된 오스틴의 도축장에서 추출된 뇌는 바로 포장돼 식용으로 한국이나 중국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이에 따라 25개의 다른 미국 내 대형 돼지 도축장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를 조사, 역시 압축공기를 이용해 돼지 뇌를 추출하는 인디애나주(州)의 한 도축장에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을 발견했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들 도축장을 비롯하여, 돼지 뇌 추출에 압축공기를 사용하던 도축장들은 모두 관련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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