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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인재 키우는 시골 장학회 '뿌듯' -국제신문

등록일: 2008-02-29


마을 인재 키우는 시골 장학회 '뿌듯' -국제신문 거창 율곡 ·밀양 무안장학회 등 주민 십시일반 시골지역의 장학사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산골 주민들이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해 30여 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초등학교도 있다. 경남 거창군 마리면 율리 상율마을 율곡장학회. 이 장학회는 지난 1974년 작고한 이 마을 출신 유람 김병모 선생이 출연한 50만 원을 모태로 설립된 뒤 7년간 외부의 도움 없이 주민들이 십시일반 갹출한 기금으로 운영해 왔다. 이 장학회의 활약상이 출향인들에게 알려지면서 1982년부터는 고향을 떠난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현재 300여 명이 장학회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장학회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남다르다. 마을 인재 양성이라는 본래의 뜻 외에도 주민 화합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3일 마을회관에서 열린 제34회 율곡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초·중·고생과 대학생 13명에게 473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김한구 율곡장학회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전 주민의 뜻을 모아 전달한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학업에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밀양시 무안면 무안초등학교(교장 박영석)는 올해 졸업생 48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무안장학회(회장 박노대)가 340만 원, 지역봉사단체와 동창회가 140만 원을 학교에 기탁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는 일부 졸업생에게만 장학금이 지급됐다. 무안장학회 박 회장은 "일부 졸업생만 장학금을 받고 나머지는 못 받는 것이 안타까워 올해부터 장학금 기탁 금액을 늘려 졸업생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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