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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거운동 벌써 '기지개' -도민일보

등록일: 2008-03-07


불법선거운동 벌써 '기지개' -도민일보 '잘 부탁드립니다' 문자·음식접대 혐의 잇따라…해당 후보들 관련설 부인 한나라당의 제18대 총선 후보자 공천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불법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 등 벌써 과열선거운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창원에서는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문자메시지를 수천 통이나 보낸 정당 간부가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거창에서는 특정후보 후원회장이 여론조사 명목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 선관위는 창녕에서 특정인이 수십 명의 유권자를 모아놓고 음식을 대접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창원시 을 협의회 간부 ㄱ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 현재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지난 2월15일 오후 10시께 지역 유권자 9000여 명에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여론조사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중 강기윤 1위.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씨의 행위가 창원시 을선거구에 출마한 강기윤 예비후보와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강기윤 예비후보는 "이 건은 본인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내용조차 모르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거창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한나라당 신성범 예비후보 후원회장 ㄴ씨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같은 날 검찰에 고발했다. ㄴ씨는 지난달 1일과 2일 이틀 동안 거창·함양·산청 5만 9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를 하면서 신성범 후보의 경력 2가지를 먼저 알려주는 등의 방식으로 신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ㄴ씨가 통상적인 여론조사보다 지나치게 많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점, 신 후보의 경력을 알려주고 다른 후보보다 신 후보의 이름을 더 많이 거론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성범 예비후보는 본인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후원회장은 중학교 동기이고 사건 당시에는 후원회장도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자신이 알아서 서울업체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며 "이쪽에서는 질문문항을 본적조차 없을 정도로 업체에서 알아서 여론조사를 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외에도 지난달 29일 저녁 8시 창녕군 영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이모씨가 지역 유권자 80명에게 음식을 대접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밀양에서는 조해진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수십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현재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며 자신과의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총선과 관련해 6일 현재까지 2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해 3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19건에 대해 경고조치 했으며 사안이 가벼운 7건은 주의를 촉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경남지방경찰청과 도내 일선 경찰에서도 58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1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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