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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주변 주민 `수은 인체노출' 징후 없어" -연합뉴스

등록일: 2008-04-17


"소각장 주변 주민 `수은 인체노출' 징후 없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주변 지역의 주민들에 대해 수은의 인체 노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과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과학원은 작년 6월30일~7월1일 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의 연간 처리물량 10만t 이상 생활폐기물 소각장 1곳씩의 주민 145명과 소각장에서 10㎞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 대조지역의 주민 120명에 대해 혈액 내 수은과 소변 내 수은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혈액 내 수은의 농도는 소각장 주변지역에서 성인은 평균 3.33ppb, 초등학생은 2.77ppb으로 측정돼 성인과 초등학생이 각각 평균 3.91ppb, 2,77ppb였던 대조지역의 주민들과 비슷했다. 소변 내 수은 농도의 평균값 역시 소각장 주변지역의 성인과 초등학생이 각각 1.05㎍/g, 0.76㎍/g이어서 대조지역의 1.37㎍/g(성인), 0.78㎍/g(초등학생)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한편 소각장 주변지역의 대기 중 수은의 농도는 부산과 광주 모두 0.2ng/㎥였으며 조사 대상 2곳의 토양 내 수은의 농도는 0.056~0.01㎎/㎏로 측정돼 소각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도시의 농도와 비슷했다. 과학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주변 지역에서 배출되는 수은이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지정폐기물 소각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소각장 주민의 건강 영향을 알아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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