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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부모 48% "일제고사 뒤 사교육비↑" -연합뉴스

등록일: 2008-04-18


경남학부모 48% "일제고사 뒤 사교육비↑" -연합뉴스 학부모 44%, 일제고사 부활은 찬성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남지역 학부모 10명 중 5명은 전국 일제고사 이후 자녀의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10명 중 4명은 일제고사에 대해선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7∼31일 경남지역 중학생 학부모 5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 48.1%(`조금 증가' 33.0%, `대폭 증가' 15.1%)가 일제고사 이후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이어 `변화 없다'는 30.1%였고 `조금 감소' 2.5%, `대폭감소' 1.2%이었다. 한달 평균 자녀의 사교육 비용으로 `30만원'이라고 응답한 학부모가 27.4%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23.2%, `15만원' 18.5%, `25만원' 16.1%, `40만원' 11.3%의 순서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 일제고사 부활에 대해선 `찬성'이 43.6%(`조금 찬성' 33.0%, `적극 찬성' 10.6% )이었으며 `반대'는 31.7%(`조금 반대' 21.6%, `적극 반대' 10.1%)이었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학교 공부만으론 부족해서'가 39.7%로 1위를 차지했고 `성적이 자꾸 떨어져서' 24.1%, `자녀가 원해서' 17.0%, `남들이 하기 때문에' 3.4% 등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 이후 자녀의 성적변화에 대해 `향상됐다'가 67.5%(`조금 향상' 61.3%, `많이 향상' 6.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변화 없다' 21.3%, `떨어짐' 1.2% 등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0교시와 야간 자율학습 부활에 대해선 56.0%, 자율형 사립고 확대 정책은 55.3%, 영어 몰입교육은 50.9%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전 경남교육청에서 지난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교육 자율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교육을 망치는 학교 시장화 추진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학교 자율화 계획은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을 지켜내야 할 최소한의 책임마저 포기한 공교육 황폐화 정책이며 입시지옥 재앙의 선포"라며 "진정한 자율화를 위해선 학교장의 독선적인 운영을 견제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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