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땅엔 꽃밭...거창 신원면 유휴지 해바라기 공원 조성 -경남신문 거창군 신원면(면장 이희성)이 면내 유휴지에 아름다운 공원기능과 소득을 연계할 수 있는 해바라기 공원 조성사업을 펴고 있어 볼거리 제공과 소득증대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신원면의 해바라기 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신원면 양지리 하천부지 일대 유휴지에 소규모 해바라기 공원을 조성한 것이 예상외의 관광효과와 소득으로 돌아오자 올해는 규모를 크게 늘리게 됐다. 면의 특수시책으로 추진되는 해바라기 공원 조성사업은 신원면 새마을지도자회, 농촌지도자회의 위탁재배 신청을 받아 지난달 양지리 일대 하천부지 13만여㎡에 기반을 조성, 최근 파종을 끝냈다. 지난해 이곳에 처음 조성된 해바라기 공원은 개화 시 화려한 볼거리로 인해 눈길을 끌었고,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작품사진 촬영 등의 장소로 각광 받기도 했다. 꽃이 진 후 여문 해바라기 씨앗은 식용유 등의 원료로 활용돼 신원면은 전남 함평의 해바라기 관광농원과 전량 수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새 소득 작목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계약가격은 벼농사 소득에 비해 1.5배가량으로, 향후 소득효과에 따라 유휴지뿐만 아니라 일반 농지에도 농가별 재배신청을 받아 가공공장과 수매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성 신원면장은 “해바라기 공원 조성은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뿐만 아니라 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이미지 제고, 지역 봉사단체 자생력 제고, 학생들에게는 자연을 체험하는 현장학습장으로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