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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재팬 창원·거창서 열린다 -도민일보

등록일: 2008-05-15


투르 드 코리아-재팬 창원·거창서 열린다 -도민일보 내달 21일 일본서 출발, 한-일 2500㎞ 자전거 경주 26일 창원 120㎞·28일 강진-거창 211㎞구간 포함 자전거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투르 드 코리아-재팬 2008(Tour de Korea-Japan 2008)' 대회가 창원과 거창에서도 열린다. 14일 창원시와 거창군은 각각 내달 26일과 29일 투르 드 코리아-재팬 2008 국제사이클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날 서울에서 주최 측인 국민체육진흥공단·대회조직위원회와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개막해 우리나라 부산, 창원, 여수, 강진, 거창, 구미, 단양, 양양, 춘천을 거쳐 서울에서 끝나며 전체 경주 거리가 2500㎞에 달한다. 6월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마가시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 외곽을 순환하는 150㎞ 대회가 열린 뒤 선수단이 부산으로 이동, 25일 부산에서 100㎞ 대회가 개최된다. 창원에서는 26일 오전 10시 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시청 앞 광장, 소계 광장, 동읍, 대산면, 북면을 거쳐 다시 명곡광장,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120㎞ 대회가 열린다. 거창에는 28일 오전 전남 강진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211㎞를 달려 이날 오후 거창읍에 도착해 구간 시상식을 한다. 참가 선수들은 거창에서 하룻밤을 묵고 29일 오전 경북 구미까지 159.3㎞ 장정에 나선다. 대회는 사이클선수가 참가하는 엘리트 경주와 상당한 수준에 이른 동호인이 주로 참여하는 스페셜 경주, 일반동호인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이벤트 경주로 나눠 열린다. 엘리트 경주에는 15개국 200여 명의 프로선수와 200여 명의 국내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투르 드 코리아-재팬 2008은 프로·아마추어 선수, 동호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사이클대회를 지향한다. 대회의 배경에는 자전거가 지구환경 문제, 인류 건강 문제, 교통 문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창원시와 거창군은 이번 대회에 가능한 많은 주민이 참가하도록 별도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일반 동호인이나 주민이 대회 공식경주에는 참여하기 어려워서 시내 간선도로 일부 구간에서 주민참여행사를 열거나 예전 F3 서킷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 개최 등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대회 개최로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 운동 확산과 지역 명소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투르 드 코리아 국제사이클대회는 9월 1일부터 9일간 서울-양양-단양-연기-정읍-강진-함양-부산을 이어 달리는 대회로 개최됐다. 세계적으로는 1903년 시작돼 매년 7월 프랑스 전국을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 국제사이클대회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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