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감축 반대” 도·시·군 공노조 반발 -경남신문 정부가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를 비롯한 시·군 공무원 노조가 “획일적 인원감축을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도와 도내 20개 시·군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은 1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감축은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획일적인 감축과 공적 영역의 민영화 등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 국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노조는 또 “우리나라 공무원 숫자가 선진국에 비해 훨씬 적다”며 “일본의 경우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28.9명, 영국 15.3명, 미국 13.3명, 덴마크 7.5명인 반면 우리나라 공무원은 1인당 주민이 53.6명이나 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많은 국민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이어 “생산성과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될 어떠한 방식의 민영화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