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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수보선, 무소속단일화 ‘파열음’ -경남매일

등록일: 2008-05-16


거창군수보선, 무소속단일화 ‘파열음’ -경남매일 후보들 주장 엇갈려 '동상이몽' 지난 13일을 고비로 급진전되는 듯했던 거창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단일화 논의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 단일화 공감대에 뜻을 같이한 9명의 한나라당 색깔의 후보들이 지난 10일과 13일 모임을 갖고 단일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이 단일화에 대한 큰 틀의 논의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후보등록 이전에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김석태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 모임 취지가 후보 사퇴할 명분을 찾기 위한 수순임을 느꼈다”며 “독자적인 출마회견을 가지면서 단일화 연대가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표현대로 하면 ‘단일화 연대 모임에 참석한 본뜻은 각 후보들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란 뜻에서 단일화는 뒷전인 채 6~7명의 후보들이 완주하는 ‘다극화 구도’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5일 현재 김병욱, 김석태, 김길수 후보 등이 앞 다퉈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부 후보들의 의도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되고 말았다. 당초 단일화 추진에 강한 힘을 합쳐온 후보 진영에서조차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영철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힘들 것 아니냐”면서 “각 후보들의 생각이 다른 만큼 강창남 후보와 단일화만 성사된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강창남 후보는 “단일화가 안 되면 백전불패”라며 “상대 후보를 중심으로 타협점을 찾지 않고 자신을 중심으로 타협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 연대에 동참한 친박연대 소속 양동인 후보도 “참석 후보들의 생각이 동상이몽”이라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위주로 단일화가 시도돼야 할 것”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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