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공농산물, 美 시장 진출 -연합뉴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군에서 생산된 가공농산물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15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인 지역업체인 ㈜두레방식품과 ㈜세명한방제약이 이날 각각 3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두레방식품은 식혜메이킹, 참기름, 들기름, 멸치다시, 청국장통조림을 이달 말까지 선적하며 세명한방제약은 하늘마을(어성초)차를 오는 7월 말까지 수출한다. 특히 두레방식품은 식품박람회 당시 현지에 있는 한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건강식품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는데 이 때문인지 수출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수출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지역 내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출증대를 위해 생산단체 및 업체의 해외 식품박람회 참석을 유도하려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