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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끝난 사업 유보 ‘의회 뒷북’ -경남매일

등록일: 2008-05-22


공청회 끝난 사업 유보 ‘의회 뒷북’ -경남매일 구 거창읍청사 부지 문화휴식공간 조성사업 관련 거창군과 거창군의회가 구 읍청사 부지 문화휴식공간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마찰음을 내고 있다. 특히 거창군은 이달 중으로 공사 계약에 들어가 오는 7월말이면 구 읍청사 부지가 군민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게다가 이 사업은 거창군의회로부터 올 예산 편성 시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시행하란 조건부 승인에 따라 여론 수렴과정과 실시설계 용역·검수를 이미 거쳤다. 거창군은 21일 이 사업 시행과 관련한 군의회 주례회의 보고에서 일부 의원들이 ‘군목을 심어라’, ‘신임 군수가 올 때까지 유보하라’는 의견에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거창군은 7월말 이 사업이 완공됐을 때 “휴식공간으로서 군민들의 평가를 받을 것”을 고수하며 원칙대로 사업을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월 군민 공청회 과정에서 주차문제 별도 검토 등 자연스럽게 하자는 결론이 났다”면서 “군의회 의원 차원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이미 검토가 끝난 행정 절차까지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민들로 하여금 활기찬 군의 열기와 21세기 미래상을 제공하는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과 관련해 군의회 의원들의 이견으로 ‘소리’가 나고 있는 것에 대해 군민들도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군민 김모씨(41·거창읍)씨는 “신임 군수가 올 때까지 유보하란 것은 업무 공백을 초래하란 발언”이라며 “이미 공청회 등을 거쳐 조감도가 나온 사업을 두고 이 같은 의견 개진은 일회성 발언 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구 읍청사 부지 문화휴식공간 조성사업은 거창읍 상림리 60-3번지 일원 1,900㎡에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조경, 포장, 화강석 깔기, 벽천, 조명, 조형물 이설 등으로 오는 29일 착공해 7월 28일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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