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학습동아리, 군정발전에 '도움'> -연합뉴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보물섬 지킴이', '보물섬 Tax 클럽', '신통방통', '디지털 스케일', '손사랑 나누미' 경남 남해군 공무원들이 공부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학습동아리들로 이들은 군정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동아리들이 22일 부서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군민 불편 해소대책과 업무개선대책, 고객만족 시책, 관광자원 개발, 복지지원 등 다양한 활동계획을 남해군에 내 놨기 때문. 재무과 동아리 모임인 '보물섬 Tax 클럽'은 고객과 공무원이 '윈-윈'하는 세무서비스 실현을 위해 골프장 이용세 도입에 관한 연구 그리고 세무민원의 궁금 사항을 풀어주기 위한 민원 질의 응답집 발간을 연구과제로 채택했다. 남해군보건소의 '신통방통'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활성화 방안을 연구과제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건강도시 남해만들기에 일조하기로 했다. 서면 직원들의 '손사랑 나누미'는 '손으로 사랑을 나누자!'를 과제를 정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직원들이 수화를 직접 배우고 민원용 수화를 표준화한 책자를 만드는 한편 장애인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남해군은 직장 내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혁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 부서와 읍.면.별 학습 동아리 1개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로부터 자율적인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9개 동아리가 구성됐고 전체 직원 557명 중 41.5%인 231명이 동아리에 참여할 만큼 호응도 높다. 이번에 제출한 활동계획은 지난 3월 팀장과 서기를 선출한 각 동아리들이 지난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선정한 것이다. 남해군은 동아리에서 제출한 활동계획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려 워크숍 개최와 다른 시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아리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동아리를 시상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학습분위기를 만들려 운영하는 학습동아리에 직원들의 참여가 많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과제가 많이 제출돼 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