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공립 난대수목원 조성…삼동면 봉화리 확정 -도민일보 2012년까지 60억 원 투입…산림 휴양공간 계획 오는 2012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야산에 조성될 난대수목원 터. /남해군 제공 남해군 삼동면 나비생태공원 인근에 공립 수목원인 난대수목원이 조성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남해 난대수목원이 지난 21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업타당성에 대한 중앙심사를 통해 내년도 산림청 신규 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난대수목원은 삼동면 봉화리에 위치한 야산 10.12㏊에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60억원을 들여 난대식물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함께 내산 편백나무 숲과 나비생태공원, 자생식물원 등과 연계한 체험 학습, 산림 휴양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난대수목원은 난대식물원과 자연 생태원, 암석원, 음지·덩굴·식초식물원, 허브원 등의 전시시설과 미로정원, 숲속놀이터, 편백 숲 산책로 등 교육·체험시설을 비롯해 방문자센터와 전망대 편익·휴양시설, 묘포장, 연구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난대수목원의 구체적인 사업과 시설 설치계획은 내년에 있을 설계용역에 따라 결정되며, 본격적인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 난대수목원은 공립 수목원의 선정요건인 터 확보와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사업 타당성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한 것 같다"며 "수목원이 조성되면 금산과 내산편백자연휴양림, 나비생태공원 등 인근의 우수한 관공자원과 연계한 체계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