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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장단 선거방식 바꿔라" -도민일보

등록일: 2008-05-27


"도의회 의장단 선거방식 바꿔라" -도민일보 강갑중 의원 "현행 '교황선출식' 자질보다 친분" 7월 초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황선출방식'은 투표권자가 한 장의 투표용지에 자신을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한 명에게 기표하는 비밀투표 방식으로 후보 등록절차 등을 통한 자질검증보다는 물밑경쟁으로 뽑을 우려가 크다. 현행 도의회 회의규칙을 보면 의장선거는 후보등록 절차 없이 "의장·부의장을 희망하는 의원은 5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다. 강갑중(진주3) 도의원은 26일 "현행 교황선출방식은 후보의 능력과 자질보다는 친소관계에 의한 투표, 줄 세우기와 밀실거래 등으로 의회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폐쇄성과 비민주성은 지방의회 본연의 취지와도 동떨어져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표면적으로는 선거 당일까지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5분에 걸쳐 발언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투표를 해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후보등록-후보토론회-20분 이내 정견 발표-투표'로 의장 선출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강 의원이 제안한 선거 방식은 부산시의회가 의장·부의장 투표 2일 전까지 후보등록을 하고 10분 이내 정견발표를 하게 한 규정에 '후보 토론회'를 추가한 것이다. 한편, 의장단 선거 방식을 바꾸려면 선거 예정일인 7월 4일 전에 열리는 6월 임시회에서 회의규칙을 개정해야 한다. 하반기 의장 후보에는 현 박판도(창원3)의장과 이태일(마산4)·권태우(의령2)·백신종(거창1) 의원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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