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 도의원 후보들 '美쇠고기 대응' 공동 결의 -경남일보 　도의원 보궐선거 진주 제2선거구 4명의 후보들이 당리당략은 뒤로하고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특별결의문 채택을 촉구하는 합동기자회견을 가져 ‘아름다운 경선’이란 평을 받고 있다. 　선거운동기간 중 출마후보자들이 공동으로 이 같은 회견을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유권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이연근, 민주노동당 노지현, 무소속 강주열·윤용근 후보 4명은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쇠고기 협상이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다 농가의 희망과 식탁의 안전을 위해 누가 당선되더라도 이 문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안정장치를 미국 도축업자나 미국 소 수출업자, 국내 수입업자의 양심에 맡겨 놓아야 하는 현실이 암담할 뿐” 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쇠고기 수입을 개시하는 절차인 장관고시 마저 실행된다면 한우 농가의 불이익은 불 보듯 뻔한 일” 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 진주시내 학교 중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일부 학교는 수입산 쇠고기를 쓰고 있고 예정대로 장관고시가 시행된다면 미국산 쇠고기가 진주 관내 학교에 쓰이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국 각지 지방의회에서 특단의 대책 수립을 전제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경남에서도 도의회부터 적극 나서서 재협상과 농가소득안정 등의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요구하며 이번 후보 중 당선자는 결의문 채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4명의 후보는 최근 모 방송국 토론회에 참여, 뜻을 같이하게 됐으며 이날 회견문 발표는 당적과는 별개로 나이순으로 낭독하는 형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