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에 곤충생태마을 개장-연합뉴스 "선생님, 장수풍뎅이예요?"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9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문산2리에 문을 연 동강 곤충 생태 마을의 곤충 모형 앞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byh@yna.co.kr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동강 래프팅의 출발지로 유명한 강원 영월군 영월읍 문산2리에 장수풍뎅이,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마을이 29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한 '동강 곤충생태 마을'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나무로 곤충의 모형을 만들어 보는 작업장과 동강 일대에 자생하는 야생화 속에서 나비를 볼 수 있는 관찰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밤에는 나방 등을 채집하고 낮에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체험관도 갖추고 있다. 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형 곤충모형이 설치된 포토존 옆에는 물방개, 물장군 등 수생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가 조성돼 있다. 앞으로 문산2리는 래프팅 관광객 등 도시 방문객들이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고 야생화 군락지를 탐방하는 등 마을 전체를 동강의 청정환경을 테마로 하는 자연생태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경 이장은 "이 사업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강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땀과 열정을 모아 추진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