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우선 공급 -연합뉴스 전산시스템 구축..학교-공급업체 실시간 정보공유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관내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다음달부터 거금도농협과 고흥축협, 고흥농수축산물유통회사 등 3곳이 관내 89개 학교 및 보육시설에 대한 식자재 공급을 맡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일선 학교 등의 식자재 공급은 관내외 20여개 개인업체가 맡으면서 들쭉날쭉한 가격, 질 저하 등 불만이 적지 않았다. 군은 이에 따라 공공성을 띠고 있는 이들 3곳이 공급을 맡는 대신 전산화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우선적 공급, 공정하고 객관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공급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군은 학교와 급식업체 간 전산 시스템을 구축, 필요한 식자재를 실시간 공급받는 등 식자재 공급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군은 또 이들 공급업체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 공급과 원활한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올해 친환경 농산물 등 학교급식 지원금으로 9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상 학생수는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