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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재보선 온라인에서도 '시들' -도민일보

등록일: 2008-05-31


6·4 재보선 온라인에서도 '시들' -도민일보 전체 후보 33명 중 13명만 인터넷 선거운동 "접속자도 없는데…" 유권자 무관심 영향 커 6월 4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후보들의 온라인 선거운동도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선에 출마한 33명 중 40%(13명)만 홈페이지·블로그·미니홈피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마산1 도의원 보궐선거를 뺀 도내 재보선 선거구 7군데 온라인 선거운동 현황을 보면 농촌지역이라고 더 저조하거나 도시지역이라고 더 적극적이지 않았다. 남해군수 보궐선거에는 농촌지역이지만 3명 중 2명이 온라인 선거운동을 벌이며 각축을 벌였다. 반면 같은 농촌지역 선거구인 거창군수 보궐선거에는 후보자 10명 중 3명만 블로그를 운영 중이었다.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은 데 대해 한 후보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을 때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접속률이 저조해서 이번에는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는 "군청을 빼면 군내 사이트 중 하루 접속자가 200명을 넘는 곳이 드물고 겨우 두 자리 정도"라고 말했다. 이는 노령자가 많아 인터넷 이용률이 낮아 돈을 들여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효과가 얻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도시지역도 온라인 선거운동이 저조한 것은 마찬가지다. 거제1 도의원 선거구만 5명 중 3명이 홈페이지 등을 운영해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창원4는 3명 중 1명, 진주2는 4명 중 2명, 장유신도시를 낀 김해4는 5명 중 2명만 온라인 선거운동 공간을 만들었고 김해바 시의원 선거구에는 3명 모두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젊은 유권자가 많고,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도시지역 출마자가 온라인 선거운동에 더 적극적일 것이라는 통념을 벗어난 것이다.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다수 후보는 "경황이 없어서"라고 답변했다. 농촌·도시 가릴 것 없이 온라인 선거운동이 저조한 것은 홈페이지를 구축해도 접속자가 적어 효과가 크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도 전반적으로 유권자가 재보선에 무관심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사정이 이러니 돈이 적게 들고 누리꾼들이 자주 드나드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는 이가 13명 중 8명이나 된다. 이 같은 온라인 선거운동 저조 현상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선거공약란도 마찬가지다. 자치단체장 선거후보는 공약서를 선관위에 제출해 홈페이지를 통해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다. 그러나 경남도선관위 '선거공약보기'에는 남해군수 김일주·정현태 후보 공약만 있고 거창군수 후보자는 1명도 올리지 않았다. 한편, 선거구별 홈페이지 등 현황은 △남해군수 한나라당 김일주(namhae.or.kr), 무소속 정현태(newnamhae.net) △거창군수 한나라당 변현성(blog.daum.net/clovi), 무소속 김길수(blog.naver.com/ks550308), 무소속 김병욱(blog.naver.com/ukstar) △창원4 진보신당 이승필(splee100.tistory.com) △진주2 민주노동당 노지현(blog.naver.com/migom90), 무소속 강주열(kangjuyoul.com) △김해4 민주당 명희진(blog.naver.com/imoongchy), 한나라당 황석근(gimhaelove.com) △거제 한나라당 조기태(cyworld.com/jogt), 진보신당 고영주(blog.naver.com/math8529), 무소속 곽영태(k-yt.co.k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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