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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염소 많으면 기형아 출산 위험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02


수돗물 염소 많으면 기형아 출산 위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수돗물에 소독제인 염소가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구개열(언청이) 등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주니 자콜라 박사는 염소가 과도하게 들어간 수돗물을 먹거나 목욕하거나 이 물을 끓이는 주전자 가까이에만 서있어도 심장기형, 구개열 또는 무뇌증 같은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이러한 위험은 염소가 물 속의 자연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부산물 트리할로메탄(THM)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기 때문이라고 자콜라 박사는 밝혔다. 자콜라 박사는 2001-2003년 사이에 대만에 출생한 40여만 명의 출생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돗물 속의 THM수치가 리터당 20㎍이상인 지역의 경우 무뇌증 아기 출생률이 0.17%로 일반의 0.01%에 비해 엄청나게 높았으며 심장기형아 출생률도 0.024%로 일반의 0.015%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구개열 아기 출생률 역시 0.045%로 일반의 0.029%보다 현저히 높았다. 전체적으로 이 3가지 기형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은 50-100%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자콜라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 보건(Environmental Health)'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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