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혼전… 최악 투표율 우려 -도민일보 내일 6·4재보선 6·4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 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재보선이라는 미니선거에다 쇠고기 파동, 고유가 등 정국혼란과 농사철 등이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 최악의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경남신문과 Q&A리서치 컨설팅이 지난달 23~27일까지 남해·거창 군수 보궐선거 2곳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남해군수 선거는 무소속 정현태 후보와 한나라당 김일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변현성 후보, 무소속 양동인, 김기범, 김영철 등 8명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다. 도의원 선거구도 특정후보가 압승을 거두는 곳이 없을 정도로 치열하다. 한나라당은 정국 혼란 속에 “어느 곳에도 안정권이 없다”고 판단, 연예인 등을 동원한 지원유세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부각시키며 최철국, 강기갑, 권영길 의원과 노회찬, 단병호 전 의원 등 당 간판 정치인들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이번 선거는 정당과 후보들의 고정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조직 동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