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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참패’ 무소속 군수 석권 -경남신문

등록일: 2008-06-05


한나라 ‘참패’ 무소속 군수 석권 -경남신문 6·4재보선 남해 정현태·거창 양동인 당선… 한나라 8개 선거구 중 3곳 승리 무소속 3·통합민주 1·민노 1 쇠고기 파동 등 정국혼란 속에 치러진 6·4재보선은 도내에서 남해와 거창군수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한나라당의 참패로 마감했다. 4일 개표결과, 남해군수는 무소속 정현태 후보가 1만8075표(61.87%)를 얻어 당선됐으며, 거창군수는 5591표(19.39%)를 얻은 무소속 양동인 후보가 당선됐다. 또 도의원선거는 5개 지역 가운데 한나라당 2곳, 통합민주당 1곳, 민주노동당 1곳, 무소속 1곳으로 고루 나뉘었다. 창원4 선거구에서는 민주노동당 손석형 후보가 1만354표(54.79%)로, 진주2 선거구는 무소속 윤용근 후보가 7529표(43.99%)로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김해4 선거구에는 통합민주당 명희진 후보가 5136표(33.43%), 거제1 선거구는 한나라당 조기태 후보가 6761표(28.94%)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시의원을 선출하는 김해 ‘바’선거구는 한나라당 배창한 후보가 6468표(42.26%)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이번 재보선 8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된 도의원 마산1 선거구를 포함하여 3곳, 통합민주당 1곳, 민주노동당 1곳, 무소속은 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들 8개 선거구는 모두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과 의원들이 있던 곳이었지만 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했거나 선거법위반 등으로 공석이 되면서 재보선이 치러졌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8개 선거구 가운데 3곳(마산1은 무투표 당선)은 수성하고, 5곳은 빼앗긴 것이 돼 사실상 선거에서 참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김해와 창원에서 18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도의원 선거에서도 잇따라 승리해 경남에서 한나라당 독주에 제동을 걸고 다정당구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투표는 남해(67.7%)와 거창(57.3%)군수 보궐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전국 평균 23.2%보다 높은 31.7%로 마감했지만, 시·도의원 선거는 김해선거구가 17.8%에 머무는 등 평균 23.4%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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