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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시작부터 72시간 릴레이 집회까지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08
<진단 촛불집회> ① 시작부터 72시간 릴레이 집회까지 -연합뉴스 거리 행진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jihopark@yna.co.kr 정부 미봉책에 시민들 거리로 뛰쳐나가 재협상 요구서 반정부 운동으로 확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촛불 문화제는 우리나라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월령(月齡)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부분을 수입하지 않도록 재협상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부의 잇따른 미봉책에 거리로 뛰쳐나갔고 급기야 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 불만 쌓여가던 문화제 = 촛불 문화제는 4월 17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지 보름 뒤인 5월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진보단체들이 정부가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제기한데다 지상파 방송사의 탐사보도까지 가세하면서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주축을 이룬 20∼30대 젊은 층과 교복을 입은 중고교생들은 오후 10시가 넘기 전에 자진 해산해 경찰의 전의경 배치를 무안하게 하기도 했다. 주요 요구사항이 월령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SRM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뼈와 내장을 들여오지 않도록 재협상을 해달라는 먹을거리 문제였기 때문. 미국 농무부는 한국 특파원들을 불러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발표했고 한국 정부는 광우병 우려를 청소년들 사이의 `괴담'으로 일축했지만 이런 한ㆍ미 양국 정부의 일방적인 태도는 시민들을 화나게 할 뿐이었다. 5월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청문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졸속협상 논란은 시민들에게 급속히 확산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기로 추가협의하고 이명박 대통령도 같은 달 22일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으나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미봉책이라며 비난했다. ◇ 거리로 뛰쳐나간 시민들 = 청계광장에 모여 불만을 삭히던 시민들은 17번째 촛불 문화제이던 5월 24일 밤부터 도로를 불법 점거한 채 거리시위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추가협의와 대통령 특별담화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뼈ㆍ내장 등 위험물질이 수입되는 본질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정부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시민들의 실망은 대운하 개발, 공공부문 민영화, 중등교육 자율화 등 정부의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됐고 `독재정권 타도'라는 구호도 이 무렵부터 촛불집회에 등장했다. 야간 집회와 도로 무단점거가 엄연히 불법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경찰은 강경진압 방침을 세우고 거리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매일 연행했다. 5월 25일 가두행진을 하던 시민 37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을 시작으로 26일 30명, 27일 29명, 28일 113명이 현행범으로 각각 체포됐으며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한 반감 표출이 촛불집회의 한 주제를 이루기도 했다. ◇ '청와대 앞으로' = 시민들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라'며 거리시위를 시작했음에도 정부가 5월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고시'를 발표하자 반발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그 주말인 31일에는 4만여 명(경찰추산.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촛불집회와 거리시위에 참여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으며 이 중 일부는 진입로를 차단한 전경버스에 오르는 등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시위대에 밀려 청와대 저지선이 뚫릴 수도 있다고 느낀 경찰은 진압과정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물대포를 동원하는 등 '강수'를 둬 시민 수십 명이 다쳤으며 촛불집회 거리시위 사상 최다인 228명을 연행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치안당국의 엄중처벌 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날 잡아가라'는 식으로 매일 수십 명씩 연행됐고 청와대 진입시도도 계속 이뤄졌다. 결국 농식품부는 6월 3일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의 수출을 중단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하는 한편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장관고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월령보다 광우병 인자가 포함된 부산물이 들어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정부가 다시 기만책을 쓴다고 반발했고 해결책은 전면 재협상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촛불 문화제를 주최해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걷잡을 수 없어진 시민들의 반감을 모아 5일 오후 7시부터 8일까지 72시간 동안 릴레이 촛불집회를 갖기로 하고 하루 수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집회를 열었다. 릴레이 집회의 시작이던 5일 밤에는 시민 8천명ㆍ대학생 6천명ㆍ네티즌 5천명ㆍ시민단체 4천명ㆍ중고등학생 1천명ㆍ민주노총 1천명 등 2만5천여 명(경찰집계. 주최 측 8만여 명)이 운집했다. 집회 이틀째인 6일 밤에는 촛불집회 사상 최다인 경찰 추산 5만6천명(주최 측 20만 명)이 모였으며 7일 밤에도 4만4천여 명(주최 측 20만 명)이 거리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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