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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회, 후반기 의장 ‘안개 속’ -경남매일

등록일: 2008-06-09


거창군의회, 후반기 의장 ‘안개 속’ -경남매일 공식 등록·발표 없이 소신 있는 답변 회피 거창군의회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 갈 의장으로 누가 선출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창군의회는 다음달 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과 부의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의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군의원 중 4선인 이현영 의원과 재선의 조선제 현 부의장 간 2파전으로 압출될 전망 속에 초선의장 탄생 여부도 관심사다. 의장 선출은 군의원 10명이 모두 후보가 되는 교황식 선출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후보등록을 하거나 정견발표가 없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 본인도 소신 있는 답변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조차 한결같이 “교황식 선출방식이라 누가 출마했고 선출될 것인지 알 수 없다”며 “10명의 의원들 모두가 의장 후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의원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어 가급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친소관계 의원들과는 치열한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군의원들이 9명에 달해 이달 18일 개회될 임시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의장 후보를 조율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민 모씨는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이라면 어떤 정책으로 의회를 이끌어 갈지 분명한 소신을 밝혀도 모자랄 판에 출마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은 큰 모순”이라며 “그동안 공석이던 군수도 취임한 만큼 분명한 소신과 덕망을 갖춘 인물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의회 관계자는 8일 “이달 18일 개회될 임시회에서 의장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아직은 안개 속”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창군의회 원구성은 ‘5선’ 1명, ‘4선’ 1명, ‘재선’ 3명, ‘초선’ 5명 등으로 한나라당 소속 의원 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경남도의회 강갑중 의원은 최근 “현행 교황식 선출 방식은 후보의 능력과 자질보다는 친소관계에 의한 투표, 줄 세우기와 밀실 거래 등으로 의회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릴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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