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단오맞이 행사 ‘다채’ -경남매일 유원지 나들이객 붐벼 8일 거창군에서는 단오를 맞아 민속경연대회와 민속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사진은 학생부문의 민속씨름대회 모습. 단오를 맞은 8일 거창군에서는 단오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유명산과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전 거창읍 원상동 숲에서는 거창문화원(원장 정주환)이 주관한 ‘제4회 거창단오제’가 열려 군민 1,000여명이 단오민속경연대회와 공연, 부채전시회 등 민속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속경연행사는 농업인단체 부문의 청년장사씨름대회와 부부그네뛰기대회, 노인부문의 팔씨름대회와 장기두기대회, 여성부문의 투호대회, 학생부문의 민속씨름대회가 펼쳐졌다. 또 민속체험행사로 읍. 면 도가술 시음회 코너, 옛 먹을거리 시식코너, 창포물 머리감기 체험과 함께 ‘변사또의 생일잔치’ 연극행사도 이어졌다. 거창관내의 건계정과 금원산 등에서는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거열산성과 가조 미녀봉에는 원색의 등산복을 입은 500여명이 찾아 신록이 가득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며 모처럼 스트레스를 풀었다. 거창의 자연휴양림인 금원산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아름다운 금원산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숲길을 걸었고 건계정·수승대 유원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