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위탁급식 절반 저가수입쇠고기 의존 -경남일보

등록일: 2008-06-10


위탁급식 절반 저가수입쇠고기 의존 -경남일보 미국산 들어오면 가격경쟁 유리…사용 '불 보듯' 박종훈 위원, 교육청 사무감사자료 공개 직영급식학교는 모두 국내산 한우 사용  도내 위탁급식학교가 낮은 가격 때문에 수입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경남도교육청이 박종훈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직영급식학교는 모두 국내산 한우만을 사용한 반면 위탁급식학교는 절반가량이 수입 쇠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위탁급식 현황에 의하면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44개 학교 가운데 공립 9개 학교와 사립 12개 학교 등 21개 학교에서 수입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마산지역의 경우 관내 초등 41개와 중학교 20개교 모두 수입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위탁급식 학교 중에서도 사립고등학교(조사기간 중 학생 1인당 1555g)가 공립고등학교(606g)에 비해 수입 쇠고기를 3배가량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쇠고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 학교는 거제에 있는 A고등학교로 이 기간 동안 5,476kg을 사용했으며, 이는 학생 1명당 6.125kg을 급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영급식학교의 국내산 한우 가격이 3만1969원인데 비해 위탁급식학교의 수입쇠고기 가격은 kg당 평균 7897원으로 나타나, 위탁급식학교가 수입쇠고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훈 위원은 “앞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가 가격경쟁에서 유리하다면 이들 학교가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미국산을 먹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특히 박 위원은 “이들 위탁급식학교 중 다수가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끼를 학교에서 먹는 일반계 고등학교라는 점에서 위탁급식학교의 직영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급식학교 수입쇠고기 사용현황 조사기간은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14개월간이며, 이 기간 동안 위탁급식을 한 학교 21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도내 위탁 급식 학교 중 한 학교만 뉴질랜드산이고 나머지는 모두 호주산이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