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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마 전 '왕우렁이' 수거..생태계 영향 우려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10


전남 장마 전 '왕우렁이' 수거..생태계 영향 우려 -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벼 잡초 제거를 위해 친환경 농법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는 왕우렁이를 장마철 이전에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일부에서 왕우렁이가 미칠 수 있는 생태계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장마철 농수로 등에 왕우렁이가 유입되기 전 이를 차단하기로 했다. 왕우렁이를 입식한 지 30일이 지나면 본답에 감자를 넣은 통발을 설치하거나 잉어밥 등 다양한 미끼를 이용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 수거하고 잡은 왕우렁이는 살가공 후 가공식품과 친환경 농자재 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왕우렁이를 가공식품이나 친환경 농자재로 활용할 경우 해당 업체에서 농가에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하도록 해 왕우렁이 수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왕우렁이에 대한 월동실태 조사결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만큼 장마 전에 수거해 다른 곳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우렁이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의 하나로 도입됐으나 왕우렁이의 월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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