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육성 정부가 나서라” -경남신문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 어제 선언문 발표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회장 성재정·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장)는 9일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물관협의회는 이날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제1회 경남 박물관·미술관인대회를 갖고, 정부는 관련 지원조례 제정과 진흥정책 등을 통해 지역문화시설의 핵심인 박물관과 미술관 육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박물관·미술관인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생력이 약한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협의회는 박물관·미술관인들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지역 문화 창달의 장으로 키워나갈 것과 함께 박물관협의회를 통해 각관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조만규 미리벌민속박물관 명예관장과 이일원 일준부채박물관장, 진의장 통영시장, 이성석 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구본용 거창박물관 학예연구사, 김민천 박물관협의회 재경분과위원장 등 6명에게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을 수여했다. 지난 2006년 12월 박물관·미술관 간 소장 자료 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해 도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립된 경남도박물관협의회는 국·공립 및 대학부설 박물관·미술관을 포함해 모두 5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