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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강에 다시 꼬치동자개 산다 -경남일보

등록일: 2008-06-11


경호강에 다시 꼬치동자개 산다 -경남일보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토종어류 인공증식 성공  환경부 지정 특종어류이자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에 처한 꼬치동자개를 남강 상류인 경호강에 방류한 결과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인공 증식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멸종위기 Ⅰ급 어류인 꼬치동자개의 인공증식 기술을 개발해 함양군 유림면 경호강에 인공 방류한 개체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꼬치동자개 인공증식은 성 성숙촉진호르몬 주사로 자연산란을 유도해 인공치어 2000여 마리를 생산한 뒤1000 마리를 원래 서식지인 함양군 경호강에 방류하고 6개월 간 지켜본 결과, ㎡당 서식밀도가 방류 전 3개체에서 방류 후 2∼8개체(평균 4.7개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10년까지 인공 증식 및 방류를 통해 꼬치동자개의 복원 사업을 마무리 짓고 또 다른 멸종위기종 Ⅰ급인 감돌고기, 퉁사리, 미호종개, 얼룩새코미꾸리, 임실납자루의 증식 및 복원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꼬치동자개는 몸길이 8~11㎝로 머리는 위 아래로 납작하고 몸통과 꼬리는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폭이 넓고 둥글며 입은 주둥이 밑에 있으며 아래턱은 위턱보다 짧고 같은 길이의 수염이 4쌍이 나있고 비늘은 전혀 없고 피부는 과립으로 덮여 있다. 몸빛깔은 연한 노란색 바탕에 자갈색의 큰 무늬가 있고, 머리의 등쪽은 갈색이며, 머리 뒤쪽에서 아가미뚜껑에 걸치는 부분과 등지느러미 밑의 옆구리에 짙은 색 부분이 있다.  꼬치동자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낙동강에만 사는 동자개과 어류로서 1940년대까지 대구 신천 등 도심에서 쉽게 잡힐 정도로 흔한 물고기였지만 산업화·도시화로 2000년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춰 지금은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1급 및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제45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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