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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잦은 구역 32개소 '전국 4번째' -경남일보

등록일: 2008-06-12


사고 잦은 구역 32개소 '전국 4번째' -경남일보 도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실태  도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구역이 32개소로 선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과 대구, 인천, 경기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남발전연구원의 송기욱 박사가 발표한 ‘경남지역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실태와 정책적 과제’라는 이슈 페이퍼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반경 200m 이내 3건 이상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7개 광역시는 서울과 대구가 각각 49개소와 44개소로 교통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고, 대전과 울산이 각각 8개소와 11개소로 낮은 지역에 선정됐다. 또 9개 도 지역은 경기도가 68개소로 교통사고 잦은 구역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경남이 32개소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충북과 충남이 각각 6개소와 8개소로 낮은 지역에 선정됐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잦은 지역=도내에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구역이 가장 많은 시·군은 마산시가 6개소였으며, 김해시와 거제시가 각각 5개소, 창원시 4개소, 양산시 3개소로 나타났으며, 진주와 사천시가 각각 2개소, 통영시, 함양군, 거창군, 밀양시, 함안군 등은 각각 1개소로 조사됐다.  도내 각 시·군별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구역은 김해시 한국1차 아파트 부근과 통영시 북신사거리가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산시 완월파출수 부근이 6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김해시 화인아파트 부근과 마산시 마창진축협, 사천우체국, 창원중학교 부근이 5건이었으며, 진주시 이마트 부근과 거제시 대우주유소와 고현사거리, 김해 가야아이파크와 삼성초등학교, 하나은행, 양산시 덕계초등학교, 양산시 주공1차 아파트, 창원 성원종합상가 부근이 4건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명당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도내 인구 10만 명당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2.6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을 웃돌았으나 제주(1.7명), 경북(2.2명), 경기(2.4명)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7개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각각 1.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1.6명), 대전(1.4명), 대구(1.3명), 광주(1.0명)순이 었으며, 서울이 0.9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9개 도 지역은 충남이 5.6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강원이 각각 3.8명, 전남 3.0명, 충북 2.9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분석=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사망자의 경우 차대 사람이 66.7%이고, 차량 동승 중 사고가 33.3%를 차지하고 있다. 6세 이하의 경우 차대 사람이 63.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7~14세는 차대 사람이 68.8%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차대차가 53.6%로 가장 많았으며, 차대 사람이 43.5%이며 차량단독이 2.9%를 차지했다.  도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를 학년별로 보면 각각 77.8%와 63.0%가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학년 비율은 각각 5.6%, 19.7%이고 중학생 비율은 16.7%와 17.3%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어린이 보행자 사망사고=2006년 도내 어린이 보행자 사망사고는 전체 18명으로 사교 유형으로는 횡단 중 사망사고가 6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의 경우 도로횡단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년별로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43.8%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이 각각 6.3로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체의 8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이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62.5로 여학생(37.5%)에 비해 사망사고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남학생이 비교적 더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8.8%가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경남발전연구원 송기욱 박사는 “도시규모가 큰 지역은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예산투자 정책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도시에서는 교통단속과 안전교육이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송 박사는 “창원과 같은 인구 50만 이상 100만 미만 도시는 사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의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마산·김해·진주 등과 같이 인구 20만 이상 50만 미만 도시는 위험구간 및 과속구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는 현행 제한속도인 30㎞/h에서 25㎞/h로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현행 어린이보호구역을 학교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이내의 도로로 지정하고 있으나 교통혼잡지역이나 사고가 잦은 지역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500m이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송 박사는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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