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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의혹 충주시의회 자격 없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12


"성매매의혹 충주시의회 자격 없다"<시민단체> -연합뉴스 (충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시의원들이 해외연수 기간 중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충주시의회가 정례회를 열자 시민단체들이 시의회는 의정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12일 충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심사, 조례 심의 등을 위한 '제1차 정례회'가 열린 이날 정례회 중단, '해외 성매매 의혹'관련 시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방문 등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충주시의회를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성매매의혹이 제기된 뒤 시민들의 관련 시의원 전원사퇴를 요구가 계속됐는데도 시의회가 미봉책 대응으로 일관하다 정례회까지 개최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의장을 비롯한 관련 의원들은 전원 사퇴하라"며 "시의회가 자진사퇴를 미룬다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주민소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충주지부 회원들도 이날 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벌일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뒤 시의회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충주시 협의회와 민주노동당 충주시당은 지난 10일부터 시의회 앞에서 시의원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3일째 벌이고 있으며 충주시 공무원 노조도 시의원들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 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해외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키로 결정한 데 이어 오는 15일 전체 총회를 열어 주민소환 추진위원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정례회 개최를 계기로 시의원들에 대한 사퇴압력이 더욱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6박7일간 동남아 해외연수에 나선 충주시의원 10명이 태국의 가라오케에서 술판을 벌였으며 이 중 4명이 현지 여성들과 숙박업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해외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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