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파주서 효순.미선양 6주기 추모행진 -연합뉴스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효순.미선양 추모비 앞에서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훈련장까지 추모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추모비 앞에 모여 30분여간 결의대회를 가진 뒤 56번 지방도로를 따라 무건리훈련장 입구까지 6㎞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은 이어 1천156만9천800㎡ 규모의 훈련장 주변을 대형 플래카드와 촛불 모양의 피켓을 들고 훈련장 확장 반대와 반미 구호를 외치며 순회한 뒤 행사를 종료했다. 시민단체는 이날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무건리훈련장은 효순이, 미선이의 한이 서려 있는 곳으로, 여중생들이 무건리 훈련장에서 이동하던 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희생됐다"며 "국방부의 훈련장 확장 계획은 남북화해와 군사적 신뢰구축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