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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곳곳 촛불집회..참여인원 줄어(전국종합2보)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16


지방 곳곳 촛불집회..참여인원 줄어(전국종합2보) -연합뉴스 (전주.대전.청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5일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으나 휴일을 맞아 참여 인원이 줄어들면서 열기는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참가자가 적어 집회가 무산됐으며, 거리행진도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면서 경찰과의 충돌 없이 밤 9시40분께 모두 마무리됐다. 대전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전면적인 재협상을 촉구했다. 시민들은 촛불과 함께 '미 쇠고기 수입반대', '전면 재협상'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 피켓을 들고 "정부는 즉각 재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도로를 점거하고 KBS 대전방송총국까지 2.2km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한 뒤 평소보다 빠른 9시40분께 자진 해산했다. 전북지역 1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전북대책회의'도 이날 오후 7시께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13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미국과의 추가협상은 완전한 검역주권과 안전성 확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집회는 자유발언과 함께 문화공연, 광우병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 광우병 UCC 상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거리 시위를 하지 않고 밤 9시30분께 해산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충북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시민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시민들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의 수입을 막겠다는 정부 방침은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재협상을 통해 광우병 위험물질의 반입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광주와 대구, 부천, 제주 등지에서도 평소보다 줄어든 20-200여 명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가졌으며 경찰과의 마찰 없이 밤 9시30분을 전후해 집회를 마쳤다. 한편 강원 양구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촛불집회는 참여자가 적어 무산되는 등 일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집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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