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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번 주 '정권퇴진운동' 전환 분기점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16


'촛불' 이번 주 '정권퇴진운동' 전환 분기점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이준삼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정부에게 20일까지 재협상에 나서라고 데드라인을 제시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갖는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주 매일 저녁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재협상 실시와 이명박 대통령 정부 심판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며, 이 가운데 18일과 21일 집회를 많은 인원이 참여토록 독려하는 `집중 촛불문화제'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대책회의가 집중 촛불문화제로 지정한 집회에는 경찰추산 1만여 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참여해왔다. 대책회의는 이와 관련, 각계각층의 단체 및 개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5대 의제 등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토론회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 항의방문도 병행키로 했다. 대책회의는 16일과 17일 촛불집회에 앞서 각각 `공영방송 사수'와 `대운하 추진 저지'를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또한 지역 대책위 구성을 통해 그동안 지역에서 개최된 촛불집회를 더욱 조직화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동시에 지역 단위, 대학, 노동현장별 자체 행사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대책회의는 정부에 제시한 쇠고기 재협상 발표시한(20일) 다음날인 21일에는 지난번 6.10 항쟁 21주년 기념일에 버금가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책회의는 현재 미국에서 정부 대표단이 벌이고 있는 `추가협상'의 성과가 `재협상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촛불집회의 규모와 강도를 높여 정부를 전면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과 21일이 향후 '촛불정국'의 향배를 가늠하는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대책회의의 투쟁계획과 관련, 비폭력·평화 집회를 유도하기 위해 근무복 차림의 경찰관을 전면에 내세우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되 전·의경과 시위대의 직접 접촉은 되도록 피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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