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 '48시간 국민행동'..거리 선전전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0일 서울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함께 22일 밤까지 이어지는 '48시간 비상국민행동'에 들어간다. 대책회의는 비상국민행동 기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21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행동의날'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20일 낮 서울 도심에서 동시다발 거리선전전을 펼친다. 거리선전전은 명동과 신촌, 강남역, 대학로, 여의도, 서울역, 종로 등 도심 여러 곳에서 진행되며, 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등을 담은 유인물을 나눠주며 21일 집회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계획이다. '2MB 탄핵투쟁 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 MBC 본사 지지방문을 할 계획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의 광우병 선동 MBC 규탄집회가 예정돼 있어 양측 간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대책회의는 21일 집회가 기록적인 인파가 참가했던 '6.10 항쟁' 21주년 기념집회에 버금가는 대규모 거리시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시민이 참여할 지는 불투명하다. 대책회의는 21일 집회에서 서울광장에서 참가자들이 모래주머니를 1개씩 만들어 광화문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시위 행렬을 따라 운반해 쌓아올리는 '국민토성' 쌓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힘내자 촛불아'라는 슬로건으로 1박 2일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국민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48시간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국민행동은 평화적이지만 보다 강력한 저항방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