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8시간 촛불집회' 참가자 5명 연행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새벽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 5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촛불시위에 참가한 시민이 경찰에 연행된 것은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던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 당시 24명 이후 10여 일만에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전경을 투입해 세종로 사거리 광화문 방면 도로 일부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던 시민 500여 명을 해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종로사거리에 모래토성을 쌓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운반하던 트럭이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5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을 종로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 양천경찰서 등으로 분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