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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낙천·낙선자들 부활 조짐 -경남일보

등록일: 2008-06-23


총선 낙천·낙선자들 부활 조짐 -경남일보 한나라 인사 주요공직 물망…'6개월 룰' 파기  한나라당 총선 낙천·낙선자들 6·20 청와대 개편과정에서 4·9총선 낙선자인 박형준 전의원이 청와대 홍보특보로 발탁된 데다, 민정2비서관에 부산 동래에 출마해 낙선한 오세경 변호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조용한 ‘화색’이 돌고 있다.  “총선 낙선자의 경우 6개월간 각종 공직 인선에서 배제한다”는 이른바 ‘6개월 룰’이 사실상 깨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줄줄이 예정된 공기업 인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가 이들 사이에 내심 형성되고 있다.  맹형규 정무수석과 정치특보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덕용 전 의원 역시 총선공천 과정에서 낙천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희망은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낙선자는 22일 “사실상 ‘6개월룰’은 깨진 것 아니냐”면서 “이로 인해 낙천·낙선자들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벌써 개각에 따른 하마평도 무성하다. 강기갑 의원에게 패한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차기 내각 인선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양산에서 낙천한 김양수 전 의원이 국회의장 비서실장(차관급)으로 사실상 내정됐고, 산청·함양 · 거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신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동생인 김창호 전 특보도 국회의장 공보수석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강서갑에서 낙천한 정형근 최고위원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각각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북 김천에서 낙천한 임인배 전 의원은 체육관련협회 쪽에서 자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대 공천 불출마를 선언한 김광원 전 의원은 농해수위원장 출신인 점을 감안, 마사회나 농촌공사 사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을 놓고도 권오을, 박계동, 홍문표 전 의원 등 낙천.낙선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권 전 의원은 농해수위원장 출신이란 점에서 농촌공사, 마사회 쪽으로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부산 동래에서 낙천한 이재웅 전 의원은 EBS 사장이나 교육부 산하기관장으로 이동을 희망하고 있고, 일부 낙선자들은 당장 공직으로 옮기기보다는 지역구 관리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애초 민정수석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정종복 전 의원은 공기업보다는 재·보선을 염두에 둔 지역구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며, 부산 연제에서 친박연대 박대해 의원에게 패한 김희정 전 의원도 연세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당분간은 지역구 활동에 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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