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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6-23


<광주 촛불집회 `상설문화제'로 바뀌나>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 등이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계기로 현안을 논의하는 문화제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광주.전남의 시민.사회단체, 학계, 시민이 모여 시국 문화제 상설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국회의는 이 토론회에서 동구 충장로에 간이무대를 설치해 시민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또 상경투쟁, 정권퇴진 운동으로의 전환, 집회장소 변경 등 앞으로 촛불집회의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도는 정부의 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장기간 집회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촛불집회 참가자가 크게 줄어든 데다 예전과 같이 많은 인원을 끌어 모을 동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촛불집회에서 확인한 시민.청소년들의 욕구를 담아낼 수 있는 상설화된 공간이 필요한 것 같아 구체적인 방안을 궁리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 촛불집회 참가자는 6.10항쟁 21주년 기념일인 10일 동구 금남로에 1만8천여 명(이하 경찰 추산)이 몰린 뒤로 눈에 띄게 줄어 평일 하루 평균 50여명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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