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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세계일류를 꿈꾼다] (14) 거창 맑은샘 블루베리농원 이양우 대표 -경남신문

등록일: 2008-06-24


[경남인, 세계일류를 꿈꾼다] (14) 거창 맑은샘 블루베리농원 이양우 대표 -경남신문 블루베리 온실재배 ‘금값’ 받죠 3~6년생 1000그루로 1억5000만원 매출 기대 일명 ‘딸기박사’로 통하는 이씨는 10여 년 전 거창농민들에게 명품딸기품종 보급 및 재배기술을 가르쳐 거창딸기가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을 받게 했으며, 그 공로로 ‘신한국인 상’, ‘자랑스런 농어민 대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이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200여 품종이 있는데 포도알 크기와 색깔에 새콤달콤한 맛을 가진 과일이다. 이 씨가 블루베리를 온실재배작목으로 선택한 것은 뛰어난 약리·식품효과와 희귀성으로 인한 고소득의 장점 때문이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해 모든 과일과 채소 중 산화방지효과가 가장 크며, 비타민 A,C,E, 철분, 아연 등의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데 간염과 간암 억제, 골다공증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다이어트 효과, 치매예방, 시력향상 및 백내장 녹내장 방지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대규모로 재배, 약용과 식용으로 각광받아 왔으나 국내에서는 특수토양과 재배기술의 어려움으로 많은 농민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조금씩 늘어 지난해 말 현재 경남도내 3ha를 비롯하여, 전국에 150여ha가 재배되고 있다. 국내 블루베리는 대부분 노지재배로, 온실에 재배하는 농가는 제주도 1개 농장과 거창의 이양우씨 등 2개 농장이 전부다. 온실재배가 고소득이 되는 것은 노지재배보다 수확기를 한 달가량 앞당긴 시차 때문. 노지재배의 첫 출하기는 6월20일 전후인데 비해 온실에서는 5월 중순부터 수확된다. 이 씨는 지난해부터 3~6년생 블루베리 1000그루를 5000㎡ 온실에 재배중인데 2년차인 올해 2~3t의 수확으로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요즘 시세는 그야말로 ‘금값’이다. 생산량이래야 제주도 1개 농원과 이 씨 농원이 전부이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통해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 등에 납품되고 있는데 주문량의 절대 부족으로 100g 10개들이(1kg) 상자당 소매가격이 무려 14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씨는 “이 같은 가격은 노지재배 출하기인 이달 말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지재배 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우려에 대해서는 “대량 출하로 가격은 현재보다 떨어지나 노지재배의 경우 출하기 장마로 인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비해 온실재배는 비를 맞지 않아 상품성으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블루베리 온실재배가 고소득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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