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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광장 텐트철거 정식 요청"(종합)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24


서울시 "서울광장 텐트철거 정식 요청"(종합) -연합뉴스 "강제 철거는 안 해..광장 점용료 계속 부과"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서울광장을 점유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해 정식 퇴거요청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3일 "서울광장의 훼손된 잔디를 교체하고 예정된 문화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오늘 오후 서울광장에서 텐트와 천막을 치고 있는 단체들에 정식으로 퇴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일 `72시간 릴레이 집회' 이후 촛불집회 주관 단체들이 서울광장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들어가자 직원들을 통해 `구두'로만 퇴거를 요청해 왔다. 서울광장에는 72시간 집회와 6.10 집회 때 텐트와 천막이 40여 개에 달했으나 이후 19개까지 줄어들었다 이날 현재 33개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들 텐트와 천막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 철거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제 철거보다는 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계속 설득하면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점용료는 시 조례에 따라 행사를 주관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측에 부과하기로 했다. 점용료는 하루 평균 30만~40만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연이은 촛불집회로 광장 잔디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고 매일 오후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문화공연이 1일부터 이날까지 13건이 취소됐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손해배상은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광장 일대에 대한 일제소독과 대대적인 물청소 실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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