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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6-26
<촛불시위 왜 격렬해졌나> -연합뉴스 격렬 대치하는 시위대와 경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오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거리시위에 참가한 시위대가 신문로 새문안교회 뒷편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정부가 전면전 선포" vs "주최 측 책략" "경제난 등 사회적 불만도 작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벌어진 25일 밤 26일 새벽 사이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격렬한 양상을 보인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25일 밤-26일 새벽 시위는 지난 1일 새벽 이후 25일 만에 물대포가 등장하고 수백 명의 시위대와 전.의경이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벌이는 등 앞서 비교적 평온하게 치러지던 촛불시위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는 지난 10일 '6.10 대행진'에 최소 20여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지만 비폭력적으로 진행된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 손꼽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첫째 정부의 고시 결정에 따른 시위 참가자들의 격앙된 반응을 들 수 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소속 활동가와 일반 시민들 및 대학생과 노조원들은 정부가 고시 강행의 근거로 삼은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의 결과가 4월 18일에 이뤄진 한미 쇠고기 협상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미 쇠고기의 한국 진입을 위한 마지막 법적 절차인 고시 결정을 내리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했다" 며 격분했고 이에 동조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경찰의 강압적인 시위 대처 방식도 시민들의 격앙된 감정과 맞물리면서 25일 대낮부터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됐다. 경찰은 25일 오후 3시께 청와대 부근 청운동 등지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시민들을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연행에 나섰고 이런 소식은 서울시청 앞 광장 등지에 모여 있던 촛불집회 참여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수십 명이 연행됐다는 소식에 접한 집회 참여자들은 저녁 촛불문화제를 30분 만에 끝내고 세종로 사거리를 향했고 곧바로 청와대 쪽으로 거리행진을 시도했다. 시위대 측은 정부의 불법집회에 대한 엄단 방침에 따라 경찰이 촛불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대응 수위를 강경 진압기조로 전환, '폭력진압'에 나서는 바람에 시위가 격화되고 양측 간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입장은 다르다. 경찰은 시민들의 지지를 잃고 추동력을 잃어가는 국민대책회의가 위기감을 느껴 새로운 변수를 만들려고 짜낸 책략이 25일과 26일 불거진 과격시위라고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집회가 사그라질까 하는 염려와 향후 의제상정에 관한 논란이 나오면서 촛불 장외투쟁의 정도가 약해질 것을 우려하는 주최 측이 강하게 한 번 붙여 변수를 유발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 고시의 관보 게재를 계기로 시위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결집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인내 기조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위가 격화된 데는 경기침체, 고유가 등 물가불안, 실업문제 등으로 촉발된 사회에 대한 불만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26일 새벽까지 시위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는 노동조합원 등 직장인과 중고등학생들보다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평일 밤샘이 덜 버거운 성인 남성들과 대학생 등이 두드러지게 목격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촛불집회에서 버스에 불을 붙이려고 하거나 쇠파이프, 장도리 등을 휘둘러 전 의경들을 다치게 하거나 차량을 훼손하는 등 과격.폭력 행위를 보여 구속된 이들도 40∼50대 저소득층 서민과 노숙자, 연령이 20대인 대학생 및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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