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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기 교수 "갈등해결 위해 시민단체 역할 필요"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27


김호기 교수 "갈등해결 위해 시민단체 역할 필요"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27일 "현재의 정치적 국면은 제도 권력을 갖고 있는 국가와 시민사회가 대립하는 `파국적 균형' 상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광주YMCA에서 열린 `촛불 그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는 정당정치가 여전히 미성숙 됐으며 이에 비례해 촛불집회로 대표되는 `거리의 정치'가 분출됐다"며 "제도의 정치와 거리의 정치가 생산적인 긴장 및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정치 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갈등의 사전 조율을 위해서는 시민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제 형성을 반영할 수 있는 논의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대표성을 가진 시민단체가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고 공공 이익을 고려한 타협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조정관 전남대 교수도 현 시국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민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번 촛불집회로 시민사회가 진정한 시민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치열한 반성으로 맹목적인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수구 세력에 맞선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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