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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부두 봉쇄 시위대 해산 -국제신문

등록일: 2008-06-29


감만부두 봉쇄 시위대 해산 -국제신문 반출감시단만 운영…오늘도 서면서 촛불집회 27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수녀들이 촛불을 들고 조용히 앞을 응시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미국산 쇠고기의 부두 반출을 막기 위해 26일 오전부터 부산항 감만부두 봉쇄 투쟁에 들어갔던 민주노총 부산지부가 1박2일의 집회를 마치고 28일부터 반출감시단만 운영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부산지부는 미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발효 이틀째인 27일 오후 11시께 감만부두 봉쇄 투쟁을 마치고 시위대 전원이 해산했으며, 앞으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0여명으로 반출감시단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4시께 전국운수산업노조 부산지부 장모(35) 사무국장이 동료들과 감만부두 진입로 3개 차로를 점거하던 중 냉동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가 부두를 나오자 이를 가로막아 5분가량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부두 봉쇄 투쟁 대신에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이명박 반민주정부 심판의 날'을 주제로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제2차 100만 촛불대행진'은 홍보기간 확보 등 이유로 다음달 5일로 연기됐다. 경남에서는 27일 오전 지역 대학생 6명이 창원시 명곡동 한나라당 경남도당 당사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점거한 뒤 1시간여 동안 창문에 쇠고기 수입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을 규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연행됐다. 한편 27일 밤부터 서울에서 4만여 명(경찰추산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촛불집회는 한때 경찰과 대치하며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28일 오전 6시께까지 밤샘 거리농성을 벌이던 350여명의 일부 시위대가 자진해산하면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8일 오후에도 서울 촛불집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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