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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각지서 `촛불시위' 이어져 (전국종합)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29


주말 각지서 `촛불시위' 이어져 (전국종합) -연합뉴스 (부산.광주.대전=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정부의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주말인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우병 부산시국회의는 28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7시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500여명(경찰추산. 주최 측 800여명)의 시민과 네티즌들이 모여 `고시 강행 이명박 정부 규탄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부산시국회의는 "정부의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고시 강행 및 촛불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은 촛불 민심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정부가 고시 철회 및 재협상을 할 때까지 촛불시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미 쇠고기 반출저지 투쟁'을 전개했던 민주노총 부산지부 조합원 300여명도 이날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진 뒤 서면까지 거리행진을 갖고 광우병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미 쇠고기 반출 저지 투쟁 의지를 다졌다. 경남에서는 호우주의보로 일부 지역의 집회가 취소됐으나 진주와 창원, 진주, 김해, 산청, 의령 등 5곳에서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200여명이 참석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울산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과 민주노동당 관계자 100여명이 장맛비 속에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가졌다. 전북 1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대책회의'도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광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가졌으며 광주에서는 동구 금남로 삼복서점 앞 6개 차로에서 시민 500여명이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전남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등 4곳에서도 7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이 가운데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대전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대책회도 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 서산, 홍성, 예산, 공주 등지에서 10~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으며, 강원도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 그리고 제주에서도 촛불집회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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